무따래기
詩최마루
허리달에 상가로운 날
앙칼진 씰개가 체금을 해댑니다
츠럼바위에 게정일지언정
주인도 모르게 생게망게하게
달밤따라 종작없이 노래합니다
사촌같은 아띠는 다따가
양냥거리는 투레질이라며
그저 기연미연할 뿐입니다
*무따래기 : 함부로 훼방 놓는 사람들
*허리달 : 연의 가운데에 가로 붙인 대
*상가롭다 : 조심하거나 경계하지 않고 평온스럽다
*씰개 : 털이 짧은 개
*체금 : 풀잎으로 부는 피리
*츠럼바위 : 겹겹 험하게 쌓인 큰 바위
*게정 : 불평을 품고 떠드는 말과 행동
*생게망게하다 : 터무니가 없어서 이해할 수 없다
*종작없이 : 말이나 태도가 똑똑하지 못하여 종잡을 수가 없이
*아띠 : 친한 친구 오랜 친구라는 의미
*다따가 : 난데없이 갑자기
*양냥 : 만족스럽지 못하여 짜증을 내며 종알거리다
*투레질 : 젖먹이가 두 입술을 떨며 투루루 소리를 내는 짓
*기연미연 : 같은 말 - 긴가민가 - 그런지 그렇지 않은지 분명하지 않은 모양
☆ 글쓴이 소개☆
*대한민국시인 文名최마루님의 글입니다.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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