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생각하는 삶

시인 文明 최마루 2013. 2. 2. 23:21


                       詩최마루


불은 무엇이든 까맣게 잘도 먹는다

독한 연기로 호기도 부리고 멋대로 발광하다가

연료가 시나브로 소진되면

슬며시 흐릿한 기운으로 약한 체를 한다

틈만 나면 싸움닭처럼 폭발적으로 달려들다가

곧잘 시들해지는 성격이 참말로 독특한 본성이다

쓰임새에 따라 기묘한 융통성은 능히 있으나

방심하면 순식간에 뿔이 돋으니


대략 귀뜸하자면

이 검붉은 녀석은

물기에는 아주 쥐약이거니와 냉기에도 꺼리다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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