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그대 위한 애정의 밤

삶의 산책로

시인 文明 최마루 2013. 2. 17. 18:16

삶의 산책로


                               詩최마루


아름찬 생애로 우악한 대장장이를 모십니다

삶이 염세적일 때 아부재기가 들끓거든요

속셈을 알겨내어 어녹이치는 세상을 미워도 하구요

어웅한 세월을 쫓아 언걸을 등에 지고

어리마리한 시간과 이제는 매력적인 동거를 시작합니다


흡사

에움길에 엔담에 우금까지

의초는 이윽토록 희미해져갑니다

이러매 늘 열없어도 어정뱅이는 죽어나도 싫습니다

이퉁같지만 알찬 운명은 내가 만드는 것이니까요



*아름찬 : 보람차다

*아부재기 : 아우성을 속되게 이르는 말

*알겨내다 : 남의 재물 따위를 좀스러운 말과 행위로 꾀어 빼앗아 내다

*어녹이치다 : 여기저기 널리 얼다가 녹다가 하다

*어웅하다 : 굴이나 구멍 따위가 쑥 우므러져 들어가 있다

*언걸 : 다른 사람 때문에 당하는 괴로움이나 해

*어리마리 : 잠이 든 둥 만 둥 하여 정신이 흐릿한 모양

*에움길 : 굽은 길 또는 에워서 돌아가는 길

*엔담 : 사방으로 빙 둘러쌓은 담

*우금 : 시냇물이 급히 흐르는 가파르고 좁은 산골짜기

*의초 : 동기간의 우애

*이윽토록 : 한참동안 또는 얼마간 오래도록

*열없다 : 좀 겸연쩍고 부끄럽다

*어정뱅이 : 일을 제대로 하지 아니하고 어정대는 사람

*이퉁 : 고집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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