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산책로
詩최마루
아름찬 생애로 우악한 대장장이를 모십니다
삶이 염세적일 때 아부재기가 들끓거든요
속셈을 알겨내어 어녹이치는 세상을 미워도 하구요
어웅한 세월을 쫓아 언걸을 등에 지고
어리마리한 시간과 이제는 매력적인 동거를 시작합니다
흡사
에움길에 엔담에 우금까지
의초는 이윽토록 희미해져갑니다
이러매 늘 열없어도 어정뱅이는 죽어나도 싫습니다
이퉁같지만 알찬 운명은 내가 만드는 것이니까요
*아름찬 : 보람차다
*아부재기 : 아우성을 속되게 이르는 말
*알겨내다 : 남의 재물 따위를 좀스러운 말과 행위로 꾀어 빼앗아 내다
*어녹이치다 : 여기저기 널리 얼다가 녹다가 하다
*어웅하다 : 굴이나 구멍 따위가 쑥 우므러져 들어가 있다
*언걸 : 다른 사람 때문에 당하는 괴로움이나 해
*어리마리 : 잠이 든 둥 만 둥 하여 정신이 흐릿한 모양
*에움길 : 굽은 길 또는 에워서 돌아가는 길
*엔담 : 사방으로 빙 둘러쌓은 담
*우금 : 시냇물이 급히 흐르는 가파르고 좁은 산골짜기
*의초 : 동기간의 우애
*이윽토록 : 한참동안 또는 얼마간 오래도록
*열없다 : 좀 겸연쩍고 부끄럽다
*어정뱅이 : 일을 제대로 하지 아니하고 어정대는 사람
*이퉁 : 고집
☆ 글쓴이 소개☆
*대한민국 시인 文名 최마루님의 글입니다.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주의*주의!! 동의 없이 무단전재, 표절 및 재배포, 복사등 절대금지>
choe33281004@nate.com *여러분의 즐거운 감상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