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사랑하는 삶

날개의 춤사위

시인 文明 최마루 2013. 2. 17. 19:07

날개의 춤사위


                            詩최마루


기품서린 책날개에 문명의 날렵한 언어들이

환희의 얼굴을 초근하게 띄웠습니다


영롱한 금빛 목차는

수차례 토렴되어 통거리가 대단합니다

광활한 대장정의 줄거리에서

틀국수의 위엄도 건장하고 낡삭임도 소중합니다

황밤주먹도 성이 나서 팥죽땀을 흘립니다

이내 훔훔한 마음에 이쁜 퍼렁덩이가 제격입니다

푸서리에 나 홀로 한참을 풋풋거립니다


마땅히 이럴 때면 해토의 해뜩한 시간들을

아마 지독히 사랑할 것도 같습니다



*책날개 : 책의 겉표지 일부를 안으로 접은 부분

*초근하다 : 촉촉하다

*토렴 : 밥이나 국수에 뜨거운 국물을 부었다 따랐다하여 덥게 함

*통거리 : 어떤 물건이나 일을 가리지 아니한 채 모두

*낡삭다 : 오래되어 낡고 삭다

*황밤주먹 : 밤톨같이 단단히 쥔 주먹

*팥죽땀 : 호되게 고통을 겪을 때 끊임없이 흘러내리는 땀

*훔훔하다 : 매우 흐뭇한 표정을 띠고 있다

*퍼렁덩이 : 푸른멍

*풋풋거리다 : 웃음을 참지 못하여 입 밖으로 터져 나오는 소리

*해토 : 얼었던 땅이 풀리게 되다

*해뜩하다 : 보기에 해끔하고 훤한 데가 있다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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