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사랑하는 삶

굴곡

시인 文明 최마루 2013. 2. 17. 18:49

굴곡


                詩최마루


견고한 동굴에서 새어나와

투박한 손톱여물을 물고

생의 행자꾸러미를 애만지다


알땀을 이겨낸 승리의 얼굴에는

빡뽀의 애처로운 흔적이

벤들레마냥 설면하다



*손톱여물 : 손톱을 앞니로 잘근잘근 씹는 짓

*행자꾸러미 : 먼 길을 가기 위해 꾸리어 싼 보따리

*애만지다 : 소중히 여겨 어루만지다

*알땀 : 이마 따위에 송골송골 맺히는 땀

*빡뽀 : 곰보를 낮추어 부르는 말

*벤들레 : 노를 거는 밧줄

*설면하다 : 자주 만나지 못하여 낯이 좀 설다


 

 

☆ 글쓴이 소개☆

*대한민국 시인 文名 최마루님의 글입니다.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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