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목마른 그대 노래여!

곡절의 다리

시인 文明 최마루 2013. 4. 6. 16:14

곡절의 다리


                        詩 최 마루


밤새 애절하고도 애잔한 가슴으로

뜨거운 바늘이 심장을 비집고 들어오면

명예로이 그 끝을 부디 받잡아서

과감하게 들이키겠나이다


그럼에 

보석같이 찬란하니 동이 틀 무렵

해부되어진 고통을 가장 아름다이 부여잡고

반듯한 의지의 탑으로 곧추 세울 것입니다


아울러

세상에도 정히 없을 강인함을 안고져

천상의 고결한 다리를 온건히 받들어서

황소처럼 벌떡 일어서는 날을 기리면

내 기어이 꽃잎처럼 죽어서도

빗물같은 애환을 영원토록 사모할 것임을

기필코 상기하겠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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