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절의 다리
詩 최 마루
밤새 애절하고도 애잔한 가슴으로
뜨거운 바늘이 심장을 비집고 들어오면
명예로이 그 끝을 부디 받잡아서
과감하게 들이키겠나이다
그럼에
보석같이 찬란하니 동이 틀 무렵
해부되어진 고통을 가장 아름다이 부여잡고
반듯한 의지의 탑으로 곧추 세울 것입니다
아울러
세상에도 정히 없을 강인함을 안고져
천상의 고결한 다리를 온건히 받들어서
황소처럼 벌떡 일어서는 날을 기리면
내 기어이 꽃잎처럼 죽어서도
빗물같은 애환을 영원토록 사모할 것임을
기필코 상기하겠나이다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님의 글입니다.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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