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고로미
詩 최 마루
한가로운 강촌을 찬미할 때면
서러운 마음도 고향의 향기 같아서
잡초처럼 살아온 후회의 길목에
이름 없을 나그네로 남고 싶어요
혹여 바보같은 사내라 불러도
언제나 나 그윽이 홀로였음에
아득이라도 머언 날 언젠가는
둘이 되면 웃고 살아야겠지요
* 홀고로미 : [제주 방언] 무슨 일을 고대하면서 오도카니 앉아 있는 모양
☆ 글쓴이 소개 ☆
*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 마루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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