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나의 환타지아

홀고로미

시인 文明 최마루 2013. 4. 14. 22:47

홀고로미


                   詩 최 마루


한가로운 강촌을 찬미할 때면

서러운 마음도 고향의 향기 같아서

잡초처럼 살아온 후회의 길목에

이름 없을 나그네로 남고 싶어요


혹여 바보같은 사내라 불러도

언제나 나 그윽이 홀로였음에

아득이라도 머언 날 언젠가는

둘이 되면 웃고 살아야겠지요

 


* 홀고로미 : [제주 방언] 무슨 일을 고대하면서 오도카니 앉아 있는 모양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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