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나기
詩 최 마루
세상의 수많은 사람들 중에
언제나 홀로고에 사붓이 기대어
박달나무처럼 버티는 자가 있습니다
가냘픈 소통은 단지 취미이고
올곧은 삶의 균형에조차 그이 자만은
곧 법인양 호들갑스레 받들더군요
험난한 세상이 갑이 아니라
원숙한 자신이 갑이어야 하기에
혼자서라도 착각을 부여안고
암팡지게 잘 놀아야 합니다만
나보다 남을 배려하는 마음일랑은
기억조차 가물가물한 어느 사이
망각의 옷으로 살짝 입혀버렸답니다
때가되어 별과 달에게 통속하는 날
영원한 후회인줄은 잘 알겠지만
이제 이제는
또 다른 홀로의 나와는
우연이라도 재회하기 싫어집니다
☆ 글쓴이 소개 ☆
*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 마루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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