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나의 환타지아

도시락

시인 文明 최마루 2013. 5. 1. 22:27

도시락


                  詩 최 마루

 

날빛에 소중한 생명이 넘치도록

밥과 찬을 이루어 주신 고운님께

내 지극한 사랑의 마음을 모두어

보배롭게도 공경하게 먹습니다


참으로 아리따운 시간을 마주함에

태양같이 한 톨 한 톨 귀히 씹히더니

감칠맛 나도록 아싹한 찬들조차

마침내 맛있는 별꽃이 되어갑니다


이내 

아귀세게도 살진 목숨의 맥들이

웅장한 님의 가슴빛인양

늘늘한 포만감과 한데 어우러져

마냥은 신실하게만 행복해집니다



* 날빛 : 빛 중에서 신선하고 생동감을 주는 가장 고운 빛

* 아귀세다 : 마음이 굳세어 남에게 잘 꺾이지 아니하다

* 늘늘하다 : 수량이나 기한 따위 등이 넉넉하다는 뜻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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