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기약의 書

시인 文明 최마루 2013. 5. 18. 15:11

기약의 書


                  詩 최 마루


이승에서는 

내가 먼저 태어났으니 형이지만

저승은 

자네가 먼저 떠나버렸으니 형이네


동안은 고무줄 같았던 인생이었어

늘 삶의 계급장이 혼란으로 바뀌면서

자넨 꽤나 울퉁불퉁하게 살아었지

허나 

그 성실함과 신의에 대한 지성은

오로지 자네가 단연 최고였네

적막한 길이겠지만 잘 가시고

내 절 편안히 받아주게


이내 

즐비한 이생의 시간이사

연기같은 찰나인즉

하물며 좋은 날

분명 다시 만날 것을 믿네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 마루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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