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약의 書
詩 최 마루
이승에서는
내가 먼저 태어났으니 형이지만
저승은
자네가 먼저 떠나버렸으니 형이네
동안은 고무줄 같았던 인생이었어
늘 삶의 계급장이 혼란으로 바뀌면서
자넨 꽤나 울퉁불퉁하게 살아었지
허나
그 성실함과 신의에 대한 지성은
오로지 자네가 단연 최고였네
적막한 길이겠지만 잘 가시고
내 절 편안히 받아주게
이내
즐비한 이생의 시간이사
연기같은 찰나인즉
하물며 좋은 날
분명 다시 만날 것을 믿네
☆ 글쓴이 소개 ☆
*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 마루님의 글입니다.
<-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
* < 주의 - *주의!! -
동의 없이 무단전재, 표절 및 재배포, 복사등 절대금지 >
choe33281004@nate.com
* 여러분의 즐거운 감상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