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아! 나의 영원한 사랑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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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文明 최마루 2013. 5. 30.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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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詩 최 마루


온 세상을 하얗게 도색한 어느 겨울의 이른 아침

산악부대의 연병장에 사단에서도 유명한 성깔의

주번사령이 답은 악으로 한다 알겠나! 아-악


현재 영하 20도 체감온도가 30도에 육박하여도

이 계절은 감히 국군의 피부를 뚫지 못하리라!

비록 단내가 나고 온몸이 탈진되어 지칠지언정

상의 탈의 후 기수는 부대 깃발을 높이 받들고

전장병들은 15키로의 산악고지를 단숨에 넘어라!


군가 한다 군가! 군가는 당당하게 행군의 아침

내리막길에서는 군번의 짝 홀수로 나뉘어서

악전고투의 기마전을 정열적으로 실시한다

이후 패자들은 원산폭격의 화끈한 얼차려를

깔끔히 한 시간만 보답 하겠다 알겠나! 아-악

 

제군들은 조국의 투명한 염원과 우리의 소원을

저 냉한의 북쪽하늘에 얼음빛처럼 세워서

반듯하고도 우렁찬 함성포를 날카롭게 쏘아라!


혹한의 날씨에 열정의 구보를 마치면

가슴이 울렁거리고 머리통이 쪼개질 듯 아파와도

냉철한 군인정신이야말로 최상의 꽃으로 피나니

한때 보람된 군 생활이야말로

평생의 술안주로 더없이 아름다운 젊음으로

호기롭게 거듭날 것을 굳게 믿는다


진정한 대한의 강건한 남아라면

영원히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을 것이며

30개월의 복무신조를 죽을 때까지 기억하여

살아있을 때 단 하루라도 헛되이 보내지 마라!


여긴 3년제 국군특수체육대학교 포병학과로서

조국은 여러분을 사랑하며 진심으로 환영한다


일시에 포대 전장병은 한 몸이 되어 아-악

 

그러나

20여 년이 지난 지금에도 잊지 못할 그 순간을

수천수만 번 아무리 속사화해도

뜨겁게만 그리워지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 속사화 : <크로키> - 움직이는 모든 형태를 빠르게 그린 그림



* 강원도 양구의 겨울은 영하 20도 이상을 쉬이 오르내리는 칼날같은 바람을

  안겨 줍니다

  특히 산악지역의 지독한 산골바람은 뼈마디도 얼어붙게 하는데 오줌을 누고

  잠시 후 돌아서면 살얼음이 되어 있답니다

  그런 골짜기마다 우리의 장한 아들들이 곳곳에서 조국의 염원을 기원하며

  오늘도 싱싱한 젊음을 불태우고 있습니다

  군 생활이 아니라면 도저히 경험할 수 없는 기이한 현상들도 경험하게 되며

  라면 한 모금이 금보다 귀한 것을 비로소 알게 되는 영험의 땅입니다

 

  더군다나 혹한기 훈련은 거의 인내의 한계를 시험할 정도이니까요  

  더불어 포병군기는 빡세기로 소문났지만 휴전선의 겨울 날씨보다는

  조금은 약하지요

  근데 근래 작은 고민이 생겼습니다

  90년 봄부터 함께 동고동락한 제21사단 제1**포병대대 제1포대에

  대전이 고향이었던 동기 전종원군이 너무나 보고 싶습니다

  그의 유순한 성품이 매력적이었고 힘든 군 생활 중에 진정한 전우애를 나눈

  진짜 내 친구이자 동료였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조국을 위하여 헌신하시는 대한민국 국군장병들께 포병출신의

  시인 최 마루는 늘 건강과 다복의 축원으로 여러분께 뜨거운 마음을 다하여

  이 글을 바칩니다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 마루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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