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시인 최마루의 고뇌

설움의 끝자락

시인 文明 최마루 2013. 6. 17. 00:19

설움의 끝자락


                  詩 최 마루


안온한 날 아늑한 꿈속에

할머니의 자애를 뵈었습니다

하늘색 고운 한복을 입고선

옥비녀를 단아히 꽂은 채로

주름진 이마를 만져주시더군요


허무하게 지난 오래전 전부터

생의 수렁에서 많이도 괴로워하며

불규칙의 아픔을 안은 못난 손자가

무척 안타까웠던 모양이십니다


나중에라도 할머니를 뵈오면

뭐라고 말씀 올릴까 생각해보니

동안 세월의 비참했던 눈물들이

송곳비가 되어 나립니다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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