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난 전화
詩 최 마루
그 아무리
이승의 먼 곳에
성음은 들을 수 있어도
저 검은 강 건너
풀잎으로 사붓이 맺힌
저승의 고혹한 풍파는
모기소리조차
듣지를 못하는구나!
* 사붓 : 소리가 거의 나지 않을 정도로 발을 가볍게 내디디는 소리를 일컬음
☆ 글쓴이 소개 ☆
*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 마루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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