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실의 몫
詩 최 마루
심각한 불면증에 시달립니다
이젠 어느 정도에서 포기했지만
꼭 출근시간 두어 시간 전에
잠이란 놈도 두 손을 들고
반갑지 않게 슬며시 찾아옵니다
어젠
하도 화가 나서 잠을 거부했더니
이놈이 온종일 못살게 굴더군요
그래서 기껏 떠오른 게
퇴근 후 소주란 연합군을 불러서
실컷 알코올 공격을 해버렸더니
오징어처럼 꼬꾸라져버렸습니다
이 전쟁에서 승리자는 없습니다
설령 내가 이겼다 해도
숙취로 인한 그 지독한 폐해가
아마 장난이 아닐 것만 같습니다
기실 실득도 없지만
전부가 내 몫으로 돌아오거든요
* 기실(其實) : 부사로 실제에 있어서란 뜻
☆ 글쓴이 소개 ☆
*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 마루님의 글입니다.
<-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
* < 주의 - *주의!! -
동의 없이 무단전재, 표절 및 재배포, 복사등 절대금지 >
choe33281004@nate.com
* 여러분의 즐거운 감상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