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아! 나의 영원한 사랑이어라

버티기

시인 文明 최마루 2013. 7. 8. 21:59

버티기


                  詩 최 마루


슬픔은 슬픈 대로 쌈이나 싸먹자


늘은 나보다 더 아끼고 사랑했던

급히 하늘나라 떠난 이도 잠시는 잊자

아무리 힘이 들어도 삶에 큰바위가 되자

안방에서 굳건한 장롱처럼 듬직하게 버티자

아등바등 고생에도 훗날의 울타리를 펼쳐보자


한없이 부서지는 밤바다의 별빛처럼

결코 편안한 삶을 쉬이 기대하지는 말자


마지막 마지막에 끝까지

버티다가 부서지면 모래라도 되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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