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아! 나의 영원한 사랑이어라

찬란한 복귀

시인 文明 최마루 2013. 7. 8. 22:34

찬란한 복귀


                         詩 최 마루


벽속에 웅크리고 있는 눈 큰 아이

선한 눈방울에 옥구슬들이 소리없이 떨어지는데

분노와 설움의 소리조차 주섬주섬 숨기는 아이

어찌하여 저 아이에게 저토록 참담한 심경을 주었을까!

아이의 고백은 세상을 하얗게 채색하길 소원했다

허나 누구나 모른 척 할뿐 아이에겐 요원하다


덕분에 아이는 소담한 꿈이 생겼고

그 꿈을 향한 열정이 대화산처럼 일어났다

후일은 분명 그 아이가 꿈꾸는 세속으로

객쩍게도 외면만 하던 이들조차

옹골진 박수를 성심껏 보낼 것으로 사료되오며

이제 그의 꽃꿈이 서서히 폭풍처럼 태동하고 있다


돌연히

위대한 서광이 이른 아침을 서둘러 깨우기 시작한다


저토록 거대히 움직이는 웅대한 소리가

단숨에 천둥소리를 밀치며 땅 사이에 급습해버리다

대번에

아이의 빛나던 꿈은 땅속에서 태양이 되어 떠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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