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타인
詩 최 마루
내 모습은 어디에 두고
남을 의식하며 사는 곤한 사람들
과묵하든 사고적이든
이 또한 상관없는 얘깃거리일 뿐
편견과 선입견이 그렇게 무서우면
남을 위한 강박증으로 살아야겠지
양심과 윤리가 필요한 이 시대
규범조차 철저하게 무시당하는
괴팍하고 안타까운 현실 앞에서
내 양식의 문제는 미리 숨기고
타인의 결함만을 끄집어내는
혐오스러운 집요의 버릇들
상당히 유추하겠지만
영원한 비밀은 없듯이
언젠가는 누설되기 마련이므로
엉뚱한 곳에서 흥미를 유발하여
편한 매력을 찾는다는 건
더욱 고질적인 행위일 뿐이다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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