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바람처럼 흩어진 발자취를 음미하며

별리 사랑

시인 文明 최마루 2013. 8. 3. 20:13

별리 사랑


                      詩 최 마루


그대여! 

떠나기 전에 날 꼬옥 안아주셔요

내 그대를 진심으로 사랑할 때면

언제라도 후회없이 돌아오리다


어쩌다

불타는 사랑의 병마에 지칠지라도

죽어서도 간절하게

그 사랑의 기쁨을 다시 알아가겠습니다


어느새

태양마저 우리의 사랑을 들끓여 놓고는

영원히 순수한 아픔이라 믿고 있습니다


우연히 그대를 처음으로 만났을 때

바람에 휘날린 황금빛 머릿결에 놀라

파란 하늘에 그대 얼굴 포근히 묻고서

이지로운 세상의 고혹한 음률 따라

그렇게 그대를 애살프게 그리워하며

이제야

하얀 사랑을 찾아 황홀하게 떠나갑니다



* 이지(理智) : 이성과 지혜를 아울러 이르는 말을 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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