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이모양 저모습

멍석놀이

시인 文明 최마루 2013. 8. 3. 20:37

멍석놀이


                     詩 최 마루


마당을 펑퍼짐하게 깔아놓고

꼬맹이들은 살판이 났습니다

이어

추어탕이 익어가는 황금빛 계절에

한 여름을 질펀하게 먹어봅니다


날마다 쟁쟁하게 흥겨워도

뒷집 누나 시집갈 때 잔치판으로

앞집 잡놈의 버릇 고칠 때마다

허접한 깔개로 긴요하게 쓰입니다


하지만 지켜보는 눈이 매서우면

간만에 이래저래 쪽도 팔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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