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사랑하는 삶

꽃섬

시인 文明 최마루 2013. 8. 6. 19:45

꽃섬


                         詩 최 마루


속닥속닥한 바위마다

어여쁜 해녀들이 늘씬한 해초인양

이국적인 꽃들로 한 아름 피었으니

온 바다의 용궁을 설레이게 하는데


이렇게만이래도

아! 그 무엇으로 아니 염세적으로

포닥포닥 거리는 낙원같은 곳에는


아마 무릇 한동안은

숨비소리 파도소리 함께 어울려

조건없는 혼인을 영원토록 나누다



* 속닥하다 : 오붓하게 홀가분하게란 뜻의 경상도 사투리

* 포닥포닥 : 작은 새가 가볍고 재빠르게 날개를 치는 소리나 그 모양을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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