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사랑하는 삶

인형이 인사를 하네

시인 文明 최마루 2013. 8. 3. 20:15

인형이 인사를 하네


                                      詩 최 마루


음식점 앞에서 인형이 어여쁘게 인사를 하네

계속 차분히 인사를 하네

두 손 다소곳이 맞잡고 가식없이 인사를 하네

사람들처럼 화려하지 않은 조용한 인사가 나는 좋네

지나다가 인형의 점잖은 인사에 고만 식사를 하고 가네

돌아서며 토닥이다가 여성인형이라 섬칫했네


하지만

식상한 손님의 대접보다 꾸밈없는 고마운 마음 안고

정다운 인사 나누며 즐거이 헤어졌네

차마 인형이라 아쉽지만 인사예의가 수수해서 좋았네

뭣한 인사치레지만 고장없이 항상 건강하길 또 바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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