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사랑하는 삶

애달픈 향기

시인 文明 최마루 2013. 7. 28. 18:27

애달픈 향기


                   詩 최 마루


척박한 심정이야말로

고독의 세월에 낙향하여

딸꾹질마저 멈칫하게 하였다


담을 넘는 착실한 구름에

씨앗을 뿌려대는 바쁜 새들

허나 

시간은 물처럼 미끌어지고

내 사랑의 마당은 협로해서

한참이나 대문을 넘지 못했다


설령 

뒷담 모퉁이에 치명적인 눈매가

매부리처럼 평온하다면

차라리 생시에

일탈의 대범한 꿈이기를

날마다

만월이 진 절벽의 꽃처럼

달빛에서 오랫동안 처연해지다



* 만월(彎月) : 구붓하게 이지러진 초승달이나 그믐달

                   – 구붓한 <약간 굽은 듯한> -

* 처연(悽然) : 애달프고 구슬픔을 뜻함

 

 

 

 

 

 

글쓴이 소개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주의*주의!!동의 없이 무단전재, 표절 및 재배포, 복사등 절대금지>
choe33281004@nate.com
*여러분의 즐거운 감상바랍니다*


'사랑하는 삶'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형이 인사를 하네  (0) 2013.08.03
찰나의 영광  (0) 2013.07.28
해물나라  (0) 2013.07.28
식어가는 사랑  (0) 2013.07.28
작가의 길  (0) 2013.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