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사랑하는 삶

쌀나무

시인 文明 최마루 2013. 8. 13. 20:59

쌀나무


                      詩 최 마루


쌀나무에

계란만한 쌀알이 주렁주렁 열린다면

밤알처럼 훌러덩 까놓고

몇 개나 삶아서 먹어야 할까요!


오늘은 

배가 고프니 다섯 개정도 푸욱 쪄서

오지도록 먹어야겠습니다


아마도 그 맛이야 쌀밥과 같거나

약간은 쫄깃한 인절미 같겠지요

알맹이가 고구마처럼 크면 좋을까요

아님 감자만한 게 적당 할까요

무척이나 잘 익은 김치는 있어야만

아주 제 맛이겠습니다


아웅다웅 살아가는 세상에는

마냥 배부르면 행복이 아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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