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빛
詩 최 마루
한 달은 아랫목
한 달은 처마 밑
겨울동안 핀 곰팡이는
제법 화장이 잘되었다
다음해
맑은 물에 소금을 풀고
붉은 고추와 숯들로
맛과 영양을 이끌어내다
더욱이 숨 쉬는 항아리를
한 달 이상 맑은 하늘바람과
마주보기를 해주어야한다
그윽한 결실을 취하자면
토속의 체취가 물씬 풍기는
빛깔 좋은 간장 한 종지에
온화한 사랑이 검붉게 영글다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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