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시인 최마루의 고뇌

삶의 통각점

시인 文明 최마루 2013. 8. 25. 17:31

삶의 통각점


                                    詩 최 마루


나의 오랜 습관은

진부한 슬픔이 통증으로 치닫는데 있습니다

본능을 아예 삭이고

아픔에 소리치고 싶은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어쩌다 

생존의 신호에 알맞게 주어진 고통을 안고서

온 평생을 버러지처럼 살아야할 운명이라면

굳이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하여

눈치를 보며 가련하게 흘깃거리는 행태에

이미 자존심은 제대로 뭉글어졌지만

언젠가는 내 슬픈 이야기를 꺼내어놓고

염소처럼 애슬피 목매이도록

절실하게 울어보겠습니다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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