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이모양 저모습

묵시

시인 文明 최마루 2013. 8. 25. 18:03

묵시


               詩 최 마루


고소한 약밥에

해묵은 운치가 서리었소이다


저 멀리에

희원의 방향을 잃은 까마귀는

보름달의 행방을 찾아서

예언서대로 찰밥을 지었으니

척박한 인간의 세상에도

복날은 오려나보오이다


만일 개봉하지 않은

잠복의 삶이 두드러지거든

아름다운 초점으로

그만 알겠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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