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목마른 그대 노래여!

존재를 찾아서

시인 文明 최마루 2013. 8. 25. 18:13

존재를 찾아서


                                 詩 최 마루


온 하루가 물속에 기름처럼 미끄덩한 시간들

그 틈으로 불신과 짜증의 한증막은 안개가 되어간다

 

이렇듯

폭염에도 불구하고 땀방울은 땅속으로 눈치껏 사라졌다

한동안

붉은 하늘이 여름날의 과민을 집요하게 태우고 있었다

하물며 

하늘과 땅 사이에 바람 한 자락이 감동으로 살아있음을

한낱 

이 가여운 계절의 작은 깨달음임에 틀림이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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