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시인 최마루의 고뇌

모방의 숲

시인 文明 최마루 2013. 9. 1. 18:02

모방의 숲


                       詩 최 마루


어느 때의

한날한시를 기억하고서

매번 버릇처럼 교차되는 시계바늘은

나를 닮은 사람을 부지런히 찾아간다


마침내 누군가 했더니

늘 나의 뒤를 따르는 그림자 속에

또 다른 이였음에

그의 몸짓에는 딱히 표정이 없었다

아무리 드센 바람이 불어도

폭우가 미친듯이 쏟아져도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무형이었다


마침내

소슬한 잎새 하나가 본성을 닮더니

껄끄러운 자취를 모질게 스치어간다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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