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바람처럼 흩어진 발자취를 음미하며

꾸러기

시인 文明 최마루 2013. 9. 8. 23:01

꾸러기


                 詩 최 마루


눈알이 아주 탱탱하게 시려서

태양을 마주하기에 어색합니다

낮잠을 자고서는 달빛을 보니

심난해서 또 난감만해집니다


종일 내내 아! 오늘도

마음에 골이 메워지지 않아서

어지간히 심통이 생겼나보니

마음에도 없는 고약한 버릇이

삐친 고개를 불쑥 내밀더니

철없는 행동을 극히 칭찬합니다


어쩌다 온데간데없는 꾸러기가

접미사일수 밖에 없는 이유는

제아무리 멀쩡해 보여도

살짜기 나사 빠진 모양새가

괴이하게도 버릇이 아주

없어 보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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