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상의 끝없는 길
詩 최 마루
인생에 관조적인 밤을 정지시켜서
늙어가는 불면증을 사모하기로 했습니다
난생으로 가만히 지켜보니
별도 달도 습관적으로 야근을 해왔었네요
하여 그리움과 쓸쓸함을 비싸게 팔아서
잘난 우주를 난감하게 정복하여도
절대로 태양은 이기질 못할 것 같습니다
매일 장담만 하던 작달만한 사내는
어느덧 알코올 중독자가 되어갑니다
그는 이승에서 뭔가를 분명 눈치 채고서
저렇게도 개처럼 또 밤새워 짖나봅니다
어느새 이른 미친 새벽녘에
비열한 고양이가 펄펄 날뛰기 시작했습니다
도대체 왜 이렇게도 번복이 되어질까요!
알듯 말듯 한 것이 더더욱 심난해만집니다
* 애상(哀傷) : 슬퍼하거나 가슴 아파함을 말함
* 관조적(觀照的) : 고요한 마음으로 사물이나 현상들을 관찰하거나
비추어 보는 것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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