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생각하는 삶

애상의 끝없는 길

시인 文明 최마루 2013. 9. 8. 23:07

애상의 끝없는 길


                          詩 최 마루


인생에 관조적인 밤을 정지시켜서

늙어가는 불면증을 사모하기로 했습니다

 

난생으로 가만히 지켜보니

별도 달도 습관적으로 야근을 해왔었네요

하여 그리움과 쓸쓸함을 비싸게 팔아서

잘난 우주를 난감하게 정복하여도

절대로 태양은 이기질 못할 것 같습니다


매일 장담만 하던 작달만한 사내는

어느덧 알코올 중독자가 되어갑니다

그는 이승에서 뭔가를 분명 눈치 채고서

저렇게도 개처럼 또 밤새워 짖나봅니다


어느새 이른 미친 새벽녘에

비열한 고양이가 펄펄 날뛰기 시작했습니다

도대체 왜 이렇게도 번복이 되어질까요!

알듯 말듯 한 것이 더더욱 심난해만집니다



* 애상(哀傷) : 슬퍼하거나 가슴 아파함을 말함

* 관조적(觀照的) : 고요한 마음으로 사물이나 현상들을 관찰하거나

                        비추어 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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