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설수설
詩 최 마루
고난에 지치어 하루하루가 힘든 자여!
삶의 착시에 속지 말고 맛있게 살아보라
사람이란 누구나 영원한 번민의 종이거늘
고민이 없을 것 같은 귀여운 다람쥐도
도토리를 찾으러 이산저산으로 수선을 떤다
본능보다는 연민과 자비로움이 사랑을 낳으니
달밤에 먹구렁이마저 온기를 삼키는데
종일토록
움직이는 손과 발에 무슨 사상이 묻어있겠는가!
누구나 똑같이 먹는 밥 한 공기에 감사하며
불굴의 노력도 좋지만 도전의 깊은 함정에
멈출 때는 멈출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에게는 밥 내음이 살아있는 향기가 아니던가!
인생에 있어서 추락주의란 샛빨간 경고문은
누구에게나 새겨야만 할 문신같은 표어인 것을
음식은 급히 먹지 말고 고개 숙여 먹지 말 것이며
되도록이면 혼자 먹지 말라
끓는 물에 귀히 익어가는 한 톨의 쌀알이
농부가 그토록 정성을 다한 한 숟가락의 밥인 것을
지금까지 왔다갔다하는 곤란한 심정도
그저 졸고 있는 달빛처럼 내심 흐려만 지고 있다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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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e33281004@nate.com *여러분의 즐거운 감상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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