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나의 환타지아

우물에 빠진 달

시인 文明 최마루 2013. 9. 22. 01:05

우물에 빠진 달


                                詩 최 마루


우주보다 미묘한 머릿속엔

심한 내적갈등의 우물이 늘상 출렁이고 있다

미령의 불혹에도 쾡한 사춘기로 들었으니

미칠듯한 급속의 반항에

거침없는 사색의 전쟁은 의연히 시작되었다


때론 역습의 방향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차라리 희열만큼이나 끓어오르는 비애감을

검은 바다속으로 깊게만 수장시키고 싶었다


그러나 푸르른 하늘 섬 위로

당당한 풍선을 어루어 풍만하게만 피웠더니

이내 달마저 마지막 행불자가 되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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