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나의 환타지아

우리의 길마다

시인 文明 최마루 2013. 9. 29. 19:54

우리의 길마다


                           詩 최 마루


딱히 우리는 어디로 가야만 하는가!

생은 항상 사거리의 길목을 닦아놓고

풍경을 닮은 우리를 우연히 기다리고 있다


여태는 

하염없이 혼돈의 세상을 헤매이다가

붉은 망토를 두른 선명한 도마뱀처럼

신비로운 침묵을 열렬히 깨우더니

더러는 

한밤중에 나뭇잎이 떨어지는 경이로움에

별조차 비처럼 나리우고

천문의 지도는 전조등을 퍼즐처럼 맞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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