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아! 나의 영원한 사랑이어라

외로운 날에는

시인 文明 최마루 2013. 9. 29. 20:11

외로운 날에는


                   詩 최 마루


외로된 머리를 찬찬히 숙이면

타조처럼 길어지는 고독에

슬픈 점 하나가 눈물처럼 어리운다


머리를 숙이고 두 팔을 벌리면

그윽한 하늘과 땅 사이에

별처럼 떨어진 묵중한 부호가

따사롭고 은근한 의미의 꽃을 피워서

구름과 파도의 고혹한 물음처럼

아늑한 그림이 사붓이 되어간다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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