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사랑하는 삶

연포탕

시인 文明 최마루 2013. 10. 27. 19:31

연포탕


                              詩 최 마루


오래전부터 누군가 나의 육질을 씹어대면

소도 벌떡 일으킨다고 헛소문을 내었던가!

그저 쫄깃한 식감에 풍부한 미네랄 등

각종 영양분이 탐이 나서 해본 소리이겠거늘

뽀얀 국물에 버섯 밤 새우 전복들로 꾸며놓고

상의도 없이 합방을 시키다니

그리곤 사정없이 육신을 갈기갈기 잘라놓고

한 대접 퍼서는 시원하다고 함성을 질러대지


내 조욕한 국물 맛이야 바다를 옮겨왔으니

우러난 액상의 향기가 얼마나 맛이 있을꼬!


거기다 잘게 쓸어서는 죽이나 볶음밥을 만들어

푸짐하니 제 양식들로 채우고는

내 미끈한 이름보다 살맛을 극찬들 하지

나야 무슨 말을 더할까!

이래저래 사랑받으니 좀은 난감하더라구!

하오니 대가리속에 숨겨둔 밥알처럼

내 사정도 오돌오돌하게 이해들 해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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