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일
詩 최 마루
쇠고기국은 끓일 줄 아는가!
곧 손님들이
며칠간은 밤새 많이 오실게다
내 딴엔 골마지같은 인생이었어
가슴으로 느끼는 삶의 맛은
때로 야무지게 칼칼도 했었으니
생애 오감각으로 잘도 느꼈어
그래 뭉클한 육감도 있었군
그동안은 많이도 지쳤어
이제는 잠시 쉬러가야겠네
매년마다 한 번씩은 보세나!
* 기일(忌日) : 해마다 돌아오는 제삿날을 뜻함
* 골마지 : 간장 된장 술 김치 등
물기 많은 음식물 겉면에 생기는 곰팡이 같은 물질을 말함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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