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생각하는 삶

계부모 (개부모)

시인 文明 최마루 2013. 11. 2. 21:42

계부모 (개부모)


                      詩 최 마루


여덟 살 여자애를 때려 죽였다네요

갈비뼈 열여섯 대가 밟혀서 부러지고

아! 가슴이 너무 너무나 아파서

숨조차 제대로 쉬질 못하겠어요

매일 굶기고 때렸대요

저런 죽일 년이 있었네요

팥쥐 어미도 콩쥐를 괴롭혔지요

계모가 되면 근성이 생기나봅니다


어떤 미친년은 몇 년동안

소금을 잔뜩 넣은 밥을 먹여서

아이를 죽인 년도 있었답니다

근데 애비는 뭐한대요

자식이 멍들고 죽어가는 판에

악마같은 년의 교활한 언행에

아주 귀머거리가 되나봅니다


어떤 년은 한겨울에 발가벗겨서

매번 아이를 몇 시간동안 바깥에

오들오들 떨게 하는 년도 있었지요

지금도 구석구석 음지에서

고통 받는 아이들이 많을 것 같네요


지옥이 있다면 이런 년 놈들은

온몸이 으스러지는 영원한 고통을

바라건대 

오오! 저주하여 주옵소서!



* 계부모 (繼父母) : 계부와 계모를 아울러 이르는 말을 뜻함


* 훌륭한 의모 의부도 많습니다

  내 속으로 낳은 자식이 아니어도 가슴으로 낳은 자식이라 생각해주세요

  모두가 아이들에게 정성으로 사랑해주기 입니다

  아름다운 세상에서 좋은 사람들만이 살아가는 건전한 사회를 꿈꾸어봅니다

  특히 아이들에게 천국의 나라를 만들어가는 것은 어른들의 몫이니까요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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