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나의 환타지아

혼의 노래

시인 文明 최마루 2013. 11. 7. 00:02

혼의 노래


            詩 최 마루


실바람 한자락 노니는 곳이

끝내 이승의 종점이라면

내 저승의 옷을 지어 입고

외롭고 고독한 자의 영혼과

더없이 함께 할 것인즉


누군가 지독하게 슬픈 날에

검은 바람이 냉정히 불거든

내 이미 그대의 넋 앞에서

사자의 위엄스런 불새처럼

그예 다가왔음을 감지하라!



* 사자(使者) : 죽은 사람의 혼을 저승으로 데리고 가는 존재를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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