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늘 주위에
詩 최 마루
낡은 캠핑카라도 졸고 있다면
길이 있는 곳이면 미로처럼 달려서
세상에서 가장 캄캄한 새벽을 찾아서
펄떡이는 물고기처럼 움직이고 싶다
추우면 침낭에 가재처럼 웅크리고
협소한 공간 안으로 최대한의 행복감을
폭신폭신하게 찾았으면 더없이 좋겠다
배고프면 아무 곳이나 자리 깔고
얼큰한 라면 한줄기 풍만하게 삼키고는
씨바스리갈 한잔이면 세상이 아름답겠지
그러다가 맥주 한잔에 아침을 맞으면
캠핑카는 세상의 나르시즘에 퍼져만간다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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