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바람처럼 흩어진 발자취를 음미하며

지독한 그리움

시인 文明 최마루 2013. 11. 16. 22:21

지독한 그리움


                                詩 최 마루


사랑이 영원할 것 같은 그 사람을 믿었습니다

아니 끝없이 기다렸습니다

늙어가는 세월을 초조히 기다리며 매일을 그리움에 떨었습니다

하오나 뜻하지 않게 이별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더군요

그 후론

헤어짐에 대하여 심각한 꽃이 피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이금에 그를 잊는다는 것은 불가능할지도 모릅니다


비록 

이승을 떠났지만 그는 언젠가는 분명히 내게로 돌아올겁니다

언제부터인가

그에 대한 그리움의 시간은 약속도 없이 멈추었습니다

내 오로지 해야 할 일이 있다면 그를 평생 가슴에 묻어두고

비가오나 눈이오나 죽을 만큼 보고프면

가끔은 언제 어디서라도 꺼내어 보는 버릇이 생겼답니다

그러나

아픈 상처에는 이제 영영 머물지 않기입니다



* 이금에 : 이제 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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