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노래하는 작가
詩최마루
한 세상 살아가는 게 한적한 꿈이거늘
종이 접듯 넘어가는 바쁜 세월
엉성한 소설로 구성된 단행본인생과
기찬 사연이 너무나 많아
기차 길처럼 쭈욱 늘어난 인생사도 있으니
누구에게나 허접한 생일지라도 그 삶은 분명 리얼한 소설이다
태고적부터
매일 머리 잘 흔드는 사람 하나씩 시인이 된다던데
신문명에 절로 멋지게 흔들리는 무수한 색깔의 머리들
세월 하나 달려와 나를 심히 꾸짖으니
네가 그렇게 생을 잘아는 글쟁이더냐
나뭇잎처럼 살짝이 읊조려 보려무나
구름이 계신 곳을 전혀 알지 못하겠네
생을 파고드는 삶의 진한 노래여!
먼 나라로 이어진 풀빛 한 포기 찾아
산에 솟아나는 조개 껍데기 찾아
대나무에 정갈히 쓰인 글자를 짝사랑 하노라
그리고
꼿꼿한 콧털 사나이
망상자가 왕국을 이루는 날
보물섬의 비밀은 그 사내에게 음모로 탄로났다
허허! 짧은 생에 뭐가 그리 말들이 많은가
내 가슴에 올곧은 낙죽이나 하나 세월만큼 새겨야지
*최마루님의 글입니다. <등단작가이며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주의*주의!! 동의 없이 무단전재,표절 및 재배포,복사등 절대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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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감상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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