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의 맛
詩 최 마루
질박한 영혼의 헛헛한 여행을
추억의 기행문에 보고를 한다
꼬들한 해초가 미뢰를 유혹하곤
그해는 흉년이란다
어느 평온한 날에
공력의 영양분을 자근자근 씹은 후
토종의 향연을 우아하게 고수할 즈음
초록빛의 맛을 음미하다가
옛 맛이 너무나 그리울 때면
그 어느 산해진미조차 시원찮다
차마 무의식에 개미처럼 삼키어도
배부른 고향을 원대하게 꿈꾸면
거기가 나의 주된 고향이 될 것인즉
마침내 즉시 귀촌해야만 할 것이다
☆ 글쓴이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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