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은 찻집에서
詩최마루
볼륨 있어 뵈이는
미모의 여인을 슬쩍 훔쳐보고
분홍빛 마음 안에
소릇한 낙서장이 움직이기 시작했어요
기타음률이 흐느끼는 단조로운 시간들을
햇살 부럽지 않게 포근히 즐기고 있었답니다
만성피로에 채워진 샐쭉한 잔 하나에
적당한 무관심
불현듯 그리운 채감의 생각들
창 너머 쪽빛 색채가
허락 없이 그만 나의 눈동자에 쏘옥 침범했네요
순간
콧등이 아찔하니
무지개빛 기억들이 온통 하얗게 후퇴 되어지고요
처음으로 마음에 있던 여자를 머리 안에 가득 채우고
혼자만의 외로운 사랑을 살 떨리게 시작했답니다
멍하도록 애잔했던 그때의 미숙했던 사랑의 솜씨
지금도 행복한 순간의 흑백사진처럼
그 시간은 계속 멈추고 있습니다
솜털처럼 어여쁜 나의 여자로 착각하기에는
그간 너무나 많은 시간을 마음 아프게 배웅했지만요
오우! 나의 이 부끄러움
정신을 차리고 보니
경음악과 버릇처럼
나른한 오후를 다투고
아니 극히 짧은 시간이랄까
마음먹고 궁핍한 기인을 그립게도 만나러 왔더니
허상이 갑자기 찾아와
냉혹하게 식은 찻잔만 탓해버렸네요
☆ 글쓴이 소개☆
*대한민국시인 文名최마루님의 글입니다.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주의*주의!! 동의 없이 무단전재, 표절 및 재배포, 복사등 절대금지>
choe33281004@nate.com
cho33281004@yahoo.co.kr
*여러분의 즐거운 감상바랍니다*
'그대 위한 애정의 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작별 없는 세월이여! (0) | 2009.04.17 |
|---|---|
| 동행 (0) | 2009.04.17 |
| 부동새 (0) | 2009.04.17 |
| 타인을 위한 배려 (0) | 2009.04.17 |
| 한옥마당에서의 명상 (0) | 2009.04.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