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증세
詩 최 마루
슬며시 달려드는
외로움은 외로움이 아니었다
차라리
지긋한 괴로움의 극심한 독이었다
동물과 달리 혼의 아픔도 느꼈다
견실한 마음의 씨앗들이
사계마다 고목처럼 굳건하였으니
내 탐스러운 눈물의 사람이었기에
꼴통감정의 애물 바가지를
저승까지 깨어 버리고 싶었다
짐작에는
죽어서야 고칠 병세일 것 같다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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