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별의 소곡
詩 최 마루
그대가 나에게 드리운 굴곡진 상처의 예감
이제 그대의 마음을 가지고 떠나려합니다
오직 날빛이 좋은 날이면
나의 육신은 바다 안으로 투명한 액체가 되어
심해의 애잔한 전설이 되어가고
아련한 추억으로 잠기어서 안온히 살기로 했지요
때로 그대와의 흑백에서 화해를 희원하다가
먼데서 돋보이는 지평선의 흐릿한 떨림조차
우리의 인연은 딱히 여기까지만 같아서
밤새 희엿한 물안개의 애살픈 마음들을
다소곳이 실어만 보냅니다
* 희원(希願) : 앞일에 대하여 어떤 기대를 가지고 바람을 말함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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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e33281004@nate.com *여러분의 즐거운 감상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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