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적의 향기
詩 최 마루
천국의 달빛을 흠모할 때면
나른한 꿈속에 달콤한 느낌은
영원한 사랑을 품어갑니다
어느덧
고혹의 갈색들이 찬란할 때는
휴일마다 늘어진 새하얀 징조가
허공 속에 무수한 향기로 퍼지고
이내 거칠은 넋두리마저
살짜기 수줍어만 하였지요
세월은 물위로 둥둥 떠오르고
믿음의 사다리에 안착했습니다
그러온즉
흔적의 그림자는 미끌어지고
완전한 고백의 함성이 우렁찰 때
유독
하루의 자취가 길어지는 시간
오늘도 그 낡아버린 시각을
애증으로만 갉아 먹어버립니다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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