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이별곡

시인 文明 최마루 2013. 12. 27. 01:27

이별곡


                詩 최 마루


매혹적인 계절의 연인이여!

황혼녘 벤취에 서러운 이별이야기는

무정한 꿈으로만 얼어 붙었네요

예전 그대와 나의 신선한 온기에

근사한 속삭임조차 포옹만큼이나

아름다운 사랑으로 물들어갔지요


어느 자유로운 날의 내 삶 안으로

침울해 보이는 눈빛들과 마주할 때

그대의 온화한 지평선이 전부였으니

미치광이 바람 때문이었는지 이제야

나는 나는 조각배처럼 흔들립니다


아무도 모르는 희멀건 새벽이자

이제는 돌아오지 않을 혹한의 12월에

영원히 그대의 곁을 완연히 떠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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