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정도

시인 文明 최마루 2013. 12. 1. 14:52

정도


                詩 최 마루


올바른 반성을 말끔하게 해부하여

카타르시스를 존경하기로 했다

그럼에도

부도덕의 환멸이 공포처럼 다가왔고

진물같은 후회가 분홍빛으로 어리었다


한동안 잿빛 그림자의 역사마저

곱은 등에 수척한 바위들을 올려놓았다

급기야

내안에 잠재된 엉성한 구성조차

악몽처럼 되살아나기 시작했다


마침내 

무례하게 실종된 나를 발견하오면

가차없이 체포할 수밖에 없었다



* 정도(正道) : 올바른 길이나 정당한 도리를 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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