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내 영혼의 쉼터

내 마음의 거울

시인 文明 최마루 2013. 12. 27. 01:58

내 마음의 거울


                                 詩 최 마루


가슴에 깊은 상처가 있다면 죽어서도 아물지 못할 것이다

분홍빛 석양의 외론 근심을 우리는 항상 부러워했었지

그것은 슬픔의 뿌리와 화해의 첫걸음일 뿐 이었다

썰물이나 밀물이나 바다는 편애를 두지 않는다

폭풍우의 갈등도 시간이 지나면 꽤 안정을 되찾고

바람의 독백과 구름의 넋두리에서 우아한 평화를 불러온다

온유한 삶에는 적절한 감각의 조절이 걸작인 셈이다

이는 오로지 자신만이 감내할 수 있는 소담한 일이며

온당한 기쁨의 지족에조차 탐심을 거두어야함이다


이제는 분노도 잡념도 부담의 짐이라면 과감히 내려놓고

고민과 아픔에게 일말의 연정도 전혀 두지 말 것이며

사랑으로 더더욱 아름다운 곳에서 햇살처럼만 살아라!


곧 생이란 다채로운 정원에서

이채로운 허공만이 귀중한 지침으로 영원히 맴돌 것이다



* 지족(知足) : 분수를 지키며 만족할 줄 앎을 일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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