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목마른 그대 노래여!

절망의 꽃에게

시인 文明 최마루 2013. 12. 27. 03:12

절망의 꽃에게


                     詩 최 마루


위대한 격려가 있다면

나는 그것을 멀리 할 것이다

삶에는 마음에 담을 수 없는 것들이

더러는 있었다


차마 아프게 살아간들

누구의 위로가 약이 될 수는 없었다

간절한 나만큼의 울컥하고 시리운 가슴을

서릿발에 스쳐가는 오지의 좌절이라면

정히 화염으로 하얗게만 녹여 주오소서!


비록 희노애락이 무쇠 같아도

세월에는 농염한 여운이 찰지게 있더이다

같은 시간이래도 시시각각 다르고

난처하게 오가는 시간마다 철없이 잊고서야

머뭇만 거리다가 떠가는 허송세월인즉


이내 절망의 끝에서는

희망의 꽃이 더더욱 우아한 법이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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